손이 붓는 증상

조금 많이 걷거나 운동했을 때 손이 붓는 증상은
한의학적으로 **습담(濕痰)**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.
🔍 걷거나 운동 후 손이 붓는 원인 (한의학적 관점)
손이 붓는 현상은 한의학적으로 주로 습담(濕痰)과 기혈 순환 장애로 해석됩니다.
① 습담 정체로 인한 순환 장애
몸에 습기가 많이 쌓여 있으면, 몸속의 수분과 노폐물(습담)이 잘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됩니다.
이로 인해 약간의 운동(특히 장시간 걷기)만 해도 손과 발 등 말초 부위가 쉽게 붓게 됩니다.
② 비장(脾臟) 기능 저하 (비기허, 脾氣虛)
비장의 기능이 약하면 수액(水液)의 운반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,
가벼운 운동에도 손이 붓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특히 만성적인 소화불량, 피로감, 몸의 무거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③ 기혈 순환 부족 (기체, 氣滯)
걷기나 운동 중 팔과 손이 오랫동안 아래로 늘어져 있으면
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, 수분 정체가 쉽게 일어나 손이 붓습니다.

🚩 습담으로 인한 부종의 특징적인 증상들
--- 걷거나 오래 서있을 때 특히 잘 붓는다.
--- 손이나 발이 뻣뻣하고, 무겁거나 불편한 느낌이 든다.
---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.
--- 식후 더부룩하고 소화불량이 자주 나타난다.
--- 혀에 하얗고 두꺼운 설태가 있거나 혀 옆면에 치아 자국(치흔)이 나타난다.
🥣 생활 속 습담 관리 방법
✔️ (1) 가벼운 운동 지속하기
매일 가볍게 걷기, 스트레칭, 요가 등으로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운동합니다.
손을 가볍게 쥐었다 펴기, 손목 돌리기 등도 도움이 됩니다.
✔️ (2) 식습관 개선
습기를 유발하는 차가운 음식(찬 음료수, 아이스크림, 찬 맥주)과 기름진 음식(튀김류, 빵류)을 줄입니다.
현미밥, 율무밥, 팥죽 등 습담을 빼주는 식단을 구성합니다.
✔️ (3) 따뜻한 차 마시기
율무차, 옥수수수염차, 생강차, 진피차 등을 하루 2~3회 마시면 몸 안의 습기 제거와 순환 촉진에 좋습니다.
✔️ (4) 비장(脾臟) 기능 강화하기
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(대추, 생강, 인삼, 황기 등)을 꾸준히 섭취하면
비장 기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.
과식을 피하고 소화기 부담을 줄여줍니다.

🚨 병원(한의원) 치료가 필요한 경우
--- 손 부종이 점점 심해지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
--- 아침에 일어나면 눈 주위나 얼굴까지 붓는 경우
--- 습담으로 인한 피로감,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
이런 경우에는 전문적인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.
💊 대표적인 한약 처방 예시
--- 보중익기탕, 삼령백출산: 비장 기능 회복과 습담 제거
--- 방기황기탕: 몸의 습기를 빼고 부종 완화
--- 오령산: 전신 부종이나 수분 정체 완화
🌿 결론적으로,
걷고 나서 손이 붓는 증상은
주로 습담과 비장 기능 저하가 원인이며,
생활 습관 개선과 한의학적 관리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.
평소 습관 관리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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