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상 몸이 피곤해요
생명력이 넘치는 봄이 왔어요~~~~
하지만, 나의 몸은 이 화사한 봄을 따라가지 못하고 늘어지네요.
우리 몸이 이렇게 피곤한 이유는 뭘까 알아보기로 해요.
1. 몸이 계속 피곤한 이유 – 만성피로 증후군 또는 피로 누적
✔ 우리가 흔히 느끼는 피로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, 피로가 지속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다면
**만성피 로 증후군(CFS)**이나 피로 누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이런 경우, 신체는 이미 과부하 상태에 접어들었고, 충분한 휴식 없이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
처했기 때문에, 생존을 위해 몸이 스스로 에너지를 아끼고자 활동을 제한합니다.
✔ 세포 에너지 생성 감소: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‘미토콘드리아’의 기능이 떨어지면,
몸은 연료가 부족한 상태처럼 느껴지고, 작은 활동에도 지치게 됩니다.
✔ 호르몬 불균형: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코르티솔이나 갑상선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
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계속 나른하고 힘이 없습니다.
✔ 철분 부족/빈혈: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 내 철분이 부족하면, 아무리 쉬어도
몸은 산소 부족 상태에 놓여 기운이 나지 않게 됩니다.
2. 의욕이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이유 – 정신적인 에너지 고갈
‘해야 할 일은 많지만,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다’는 느낌은 흔한 현상입니다. 의욕이 없는 것은 단순한 마음의 문제라기보다, 정신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우울감 또는 경도 우울증: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감, 무력감은 우울감으로 이어지며, 이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행복 호르몬의 분비 저하로 연결됩니다. 이런 상태에서는 평소 즐겁던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, 어떤 행동을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.
번아웃 증후군: 일을 너무 열심히 하거나 끊임없이 압박을 받아온 경우, 신체는 한계에 도달하면서 자발적인 활동을 차단합니다. 마치 시스템이 과열되어 자동 종료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3. 기운이 없는 이유 – 영양 불균형, 수면의 질, 운동 부족
하루를 살아가며 필요한 에너지는 식사, 수면, 운동을 통해 얻습니다. 하지만 이 세 가지가 어긋나면 당연히 몸은 에너지를 잃고, 활력을 느끼기 어려워집니다.
영양 불균형: 너무 바쁘거나 식욕이 없어 불규칙하게 먹거나,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면 단기 에너지는 급속하게 올라가지만 곧 급락하게 됩니다. 단백질, 지방, 미네랄이 부족하면 몸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죠.
수면의 질 저하: 단순히 몇 시간 자는 것보다 ‘깊은 잠’이 중요한데, 스트레스나 야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균형이 깨지면 자고 나도 피곤함이 지속됩니다.
운동 부족: 의외로 운동은 피로를 푸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. 꾸준한 움직임은 체내 순환을 돕고, 뇌에도 산소를 공급하며, 기분을 전환시키는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줍니다. 운동을 너무 안 하면 오히려 더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.
4. 이럴 때 내 몸이 보내는 신호
우리 몸은 말을 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'지금 힘들다'는 사인을 보냅니다.
잠이 많은데 자도 자도 졸립다.
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.
평소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없다.
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고, 일과가 끝나면 바로 눕고 싶다.
사회적 관계조차 피곤하게 느껴진다.
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, 몸과 마음이 모두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.
5.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?
회복의 첫걸음은 ‘의지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’입니다.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, 에너지가 부족해서 행동하기 힘든 것이기 때문이죠. 다음과 같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세요.
✔ 하루 한 끼라도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
✔ 하루 10분 산책하기
✔ 자기 전 스마트폰 멀리 두기
✔ ‘나는 왜 이럴까’ 대신 ‘나는 지금 힘들구나’라고 인정해주기
✔ 필요하다면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나 상담을 받아보기
마무리하자면,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는 것은 당신이 게으르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, 몸이 충분히 힘들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.
무리하지 말고, 내 몸과 마음이 필요로 하는 회복의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.
몸이 회복되면, 자연스럽게 기운도, 의욕도 다시 돌아오기 시작할 거예요.